"사람들은 자신이 표현할 수 없는 것은 억제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. 만약 자신의 어떤 경험이 타인과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데 문제가 된다면 행위자들은 그 경험을 지극히 개인적인 혹은 특이한 것으로 간주하며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여깁니다. …… 추상적인 것들의 기반이 되는 많은 〈경험적 데이터〉는 쉽사리 잊혀지고 맙니다. 그러나 우리 인간의 미묘한 경험은 충분히 표현될 수 있습니다. 많은 예술가들이 그러한 시도를 했고 또 종종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. 인본주의 심리학, 철학, 인류학, 지리학뿐만 아니라 문학에서도 복합한 인간 경험의 세계가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."
― 이-푸 투안, 『공간과 장소』, 윤영호 외 옮김, 사이, 20페이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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